[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③] 누룩 비유 — 상황이 버거워도 하나님은 다스립니다
🍞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③] 누룩 비유 — 상황이 버거워도 하나님은 다스립니다
성경 본문: 마태복음 13장 33절
설교자: 용인송전교회 권준호 목사
기억할 세 단어: 곁 ➔ 안 ➔ 전체
⏳ 1. 우리는 왜 그렇게 기다림에 약할까요?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넣고 3분을 눌러 놓았는데, 30초만 지나도 계속 들여다보게 됩니다. 남은 초 수가 줄어드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야 겨우 마음이 놓이지 않으신가요?
우리의 기도도 이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 아침에 기도하고 저녁에 "진짜 하나님이 들으셨나?" 다시 확인합니다.
- 자녀 문제, 가정, 사업, 몸의 아픔… 기도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과 불안이 가득합니다.
- 성적과 친구 관계, 취업과 미래, 건강과 외로움 등 살아가는 모습은 저마다 달라도 마음속 질문은 동일합니다.
"상황은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하나님은 왜 나부터 살리실까요?"
오늘 예수님의 **'누룩 비유'**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따뜻한 대답을 찾아갑니다.
🍞 2. 누룩 비유: 천국(하나님의 나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33)
많은 성도님들이 '천국' 하면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태복음 12:28)
**'하나님의 나라'란 바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뜻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나의 가정, 건강, 경제, 인간관계까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친히 다스리시고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은 가루 속에 들어간 누룩처럼 일어납니다.
🤝 3. [첫 번째 답] 곁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나를 붙드십니다
왜 하나님은 눈앞의 상황을 당장 확 바꾸지 않으시고, '나부터' 살리실까요?
첫 번째 답: 내 곁에서 나를 붙들어, 이 버거운 상황을 '견딜 수 있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가루 반죽 속에 들어간 누룩처럼,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 사도 바울의 밤: 바울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목숨이 위태로울 때, 감옥이나 위협이라는 환경이 당장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행 23:11) 힘을 주셨습니다.
- 가이드 러너(Guide Runner):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마라톤 선수가 전력으로 달릴 수 있는 이유는, 옆에서 함께 손을 끈으로 묶고 달려주는 '가이드 러너'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앞길이 캄캄해 보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이 보여야만 견디는 것이 아닙니다. 내 곁에서 함께 달려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무너지지 않고 통과할 수 있습니다.
❤️ 4. [두 번째 답] 안에서: 내가 지금 아프기에 내 마음부터 살리십니다
두 번째 답: 내가 지금 너무 아프기 때문에, 내 마음(속)을 먼저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손가락에 가시가 찔려 아파할 때, 따뜻한 어버이는 "왜 조심성이 없었니?" 하고 야단부터 치지 않습니다. 제일 먼저 아픈 손가락을 잡고 가시부터 빼내 줍니다.
하나님께서 나부터 살리시는 이유도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가 지금 아프기 때문입니다.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 누룩이 들어가는 곳은 반죽의 겉면이 아니라 **'속(안)'**입니다.
- 우리의 상처는 사람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잘 사라지지 않습니다. 내 힘이 닿지 않는 마음 깊은 곳을 하나님은 먼저 어루만져 주십니다.
- 환경과 상황을 바꿔달라고 기도할 때, 주님은 먼저 내 마음의 상처를 만지시고 고치시어 내 내면부터 살려내십니다.
🌊 5. [세 번째 답] 전체로: 나를 시작으로 삶 전체와 이웃을 살리십니다
세 번째 답: 나 하나로 시작하여 내 주위와 내 삶 전체를 살리시기 위함입니다.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마태복음 13:33)
잔잔한 호수에 돌 하나를 던지면 작게 시작된 동그란 파문이 호수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 조니 에릭슨 타다(Joni Eareckson Tada):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그녀의 신체적 상황이 당장 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내면이 하나님 안에서 변화되자, 그 한 사람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희망의 파문이 펼쳐졌습니다.
하나님은 누룩과 같은 작은 시작을 통해 나의 마음 ➔ 나의 가정 ➔ 나의 일터 ➔ 내 주변 삶 전체를 마침내 거룩하게 부풀려 살려내십니다.
📌 6. 한눈에 외우는 3답 요약 & 고백
| 핵심 질문 | 하나님의 대답 (3단계) | 성경 및 비유의 핵심 |
|---|---|---|
| 왜 곁에서? | 무너지지 않고 견디게 하려고 | 사도 바울의 밤, 가이드 러너 |
| 왜 안에서? | 내가 아파서 마음부터 살리시려고 | 손가락 가시, 마음을 고치시는 주님 |
| 왜 전체로? | 나를 시작으로 삶 전체와 이웃을 살리려고 | 돌의 파문, 조니 에릭슨 타다 |
🙏 오늘의 적용 기도문
"주님, 버거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지금 내 곁에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환경이 바뀌기 전에 지치고 아픈 내 마음 속을 먼저 살려 주옵소서.
오늘 내 안에서 시작된 주님의 작은 손길이, 마침내 내 가정과 일터, 삶 전체를 살리는 역사의 누룩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서 《100년 넘은 시골 교회 젊은 교회가 되다》 · 《감사 혁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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